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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야생화

한라산 야생화(6월)

사계항 등대

-,2020 / 06 / 05 /금 /구름 많음

-,영실-윗세오름-남벽-원길회귀-윗세족은오름-영실

-,늘 겨울에만 올라 궁금하던 한라산 야생화! 물론 제주의 다양한 자생난과 희귀한 아열대 식물들의 고귀한 명성들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육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에는 제약이 너무 많다. 초보 입문자의 심정으로 하나하나 살펴 보기로 한다.

 

 

 

 

숙소로 잡은 사계항 인근의 산방산. 오른쪽으로 용머리해안도 보인다.

서귀포 대정읍 사계항은 제주 올레 10코스(서귀포 화순항~모슬포항)내에 있는데,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 그리고 송악산과 모슬포항을 가깝게 두고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한 영실 숲

먹거리 준비하느라 24시 편의점을 찾는다고... 6시가 넘어 영실을 출발한다.

앞서가는 모녀팀이 자애롭다.

 

 

 

박새도 독이 올라 꽃망울을 맺었다.

 

 

 

저층부의 노린재나무는 끝물이다.

 

 

 

 

중층부의 노린재나무

 

 

 

상층부의 검노린재나무는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했다.

검노린재는 검은 열매가 열리며 잎이 V자 계곡형이고, 노린재는 푸른 열매가 열리며 잎이 평평하다.

 

 

 

산딸나무

 

 

 

윤노리나무

 

 

 

 

 

 

오백나한과 병풍바위

웬만하면 운해정도는 걸리는 명소인데 ...이번처럼 밋밋한 경우도 드물겠다. 

 

 

 

 

보리수나무가 한창입니다.

 

 

 

민백미꽃

 

 

 

 

철쭉은 병풍바위 기준 저층부는 끝물이고 그 이후부터 살아있다.

오른쪽에 볼레오름이 보이고 멀리 산방산이 해무속에 까맣게 보입니다.

 

 

 

 

 

 

 

 

 

주목 군락지를 지나 선작지왓으로 들어가기 전 숲속으로 들어가면 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체로 5월이 지나면 꽃들은 끝물이고(일부 목본류 제외)  초본류들은 고원에서 피기 시작합니다. 

 

 

 

세바람꽃

세바람꽃은 육지의 홀아비와 비슷한 모양새다. 한줄기에 꽃이 세개가 피어 그 이름을 얻었다는데, 순차적으로 피어나니 세개의 꽃을 한꺼번에 보기는 어렵겠다.

아직 풍도를 가보지 않아 풍도바람꽃은 보지 못했지만 이번에 세바람꽃을 보았으니 이제 웬만한 바람꽃은 다 본 셈이다.개인적으론 설악산 대청봉 사면에서 온갖 비바람을 이겨내고 꿋꿋이 살아가는 바람꽃과, 4월 봄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뒷태가 고운 남바람꽃을 제일로 친다.

 

 

 

 

섬매발톱나무

섬매발톱나무도 처음 본다. 노란 꽃들이 주렁주렁 앙증맞게 달려있는 모양새가 아름다워 꽤나 인기가 있겠다.

 

 

 

 

섬바위장대

 

 

 

야광나무로 보이는데 끝물이다.

 

 

 

마가목나무

 

 

 

산개벚지나무

 

 

 

함박꽃나무도 꽃봉우리를 맺었다.

 

 

 

 

선작지왓 고원지대로 들어섭니다. 

 

 

 

 

철쭉,흰그늘용담, 설앵초, 구름미나리아재비가 모여 사는 하늘 아래 처음 정원 !

한라산 고원지대가 아니면 도저히 볼 수 없는 장면입니다.

 

흰그늘용담

제주 야생화는 이름도 참 곱다.흰그늘용담,섬매발톱나무,구름미나리아재비 등등...

 

 

 

구름미나리아재비

 

 

 

 

좀개불알풀

 

 

설앵초

 

 

 

 

시로미와 동거중인 설앵초

 

영남알프스 신불고원에 서식하고 있는 설앵초들보다 훨씬 개체수도 많고 싱그럽다.

 

 

 

 

노루샘 가는 길

영실에서 한두시간 발품을 팔면 이렇게 천상의 화원을 만나고, 노루샘에서 시원한 제주 삼다수 한잔 걸치고 나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신선놀음이 되니 제주의 유네스코 3관왕은 필연인가 봅니다.

 

 

 

 

큰점나도나물

 

 

윗세오름대피소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잠시 쉬다가 남벽으로 ... 겨울 눈구경 왔다가 먹는 컵라면의 추억이 엊그제 같은데...

 

 

 

두메애기풀

애기풀 같은데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두메애기풀로 보인다.

 

 

 

 

남벽 가는 길

 

 

 

산개벚지나무

 

 

 

 

 

한라산 고원지대의 숲은 대부분 구상나무로 채워져 있다.

 

 

구상나무 새순

 

 

 

 

시로미

우리나라의 백두산과 한라산의 고산초원에서 자라는 작은 키 나무. 꽃은 봄에 피고, 검은 색의 달고 시큼한 열매는 여름에 난다. 중국 진시황의 불로초 전설이 바로 이 제주의 시로미라는 구전이 있다.

 

 

 

 

아직 각시붓꽃이 살아있다.

 

 

 

 

 

 

 

서북벽 철쭉입니다. 이곳도 조릿대의 영향으로 점차 철쭉들이 사라져 가지만 아직 볼만 합니다.

자연 휴식년제로 거의 15년이나 통제되어 있던, (돈내코로 빠지는) 남벽쪽은 거의 조릿대가 점령하고 있으니 이 또한 딜레마입니다.

근데 자연은 그들이 쥔장이니...

 

 

 

 

 

 

 

 

 

 

윗세족은오름으로 올라가는 길

 

 

 

 

 

 

 

 

 

 

 

 

 

 

 

돌아오는 길에 윗세족은오름으로 올라 갑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분화구쪽 철쭉이 제일 장관입니다.

올라온 길 그대로 하산하여 제주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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